애플이 애플워치를 활용한 헬스 케어서비스 영역을 산부인과 분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애플 헬스키트(HealthKit)플랫폼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피트니스와 심박수 측정 서비스에만 머물러 왔다.
애플은 직원들의 건강관리 서비스인 'AC 웰니스 클리닉'을 시작으로 수십명의 전문의를 영입하며 헬스 케어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을 보여 왔지만 산부인과는 애플의 주력 헬스케어 분야가 아니었다. 이후 애플은 배란 검사를 비롯해 임신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기초 체온 측정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여성 질환 진단·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다만 외부 개발자 앱에 의존하면서 한계로 지적돼 왔다.
지난달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서 "애플이 앞으로 인류에 최대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건강관리 분야가 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리스틴 커리는 매사추세츠 주 여성 교도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고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 산부인과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임상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