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지 메타 HMD글로벌 인도법인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각) 인도PT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5년 안에 인도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3위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샤오미, 2위 삼성전자, 3위 중국 비보다.
메타 부사장은 “우리는 가격전략보다 소비자 경험과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000~3만루피(약 7만9000~47만34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MD글로벌은 지난 24일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고급형 스마트폰 ‘노키아9 퓨어뷰’를 포함해 총 다섯 종류의 휴대폰(노키아 4.2, 3.2, 1플러스, 210)을 발표했다. 노키아9 퓨어뷰는 약 5만루피(약 79만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노키아 4.2는 1만2000~1만5000루피(약 18만9500~23만6900원), 노키아 3.2는 1만~1만2000루피(약 15만8000~18만9500원), 노키아1플러스 7000루피(약 11만원), 피처폰 노키아 210은 3500루피(약 5만5000원) 수준이다.
메타 부사장은 다섯 종류 휴대폰 모두 2분기 인도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한편 HMD글로벌은 핀란드의 스타트업 회사로 노키아·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인사들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노키아가 매각한 노키아 브랜드 라이선스를 되찾아와 2017년부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사업을 재개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HMD글로벌의 노키아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0만대 늘어난 1500만대를 기록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