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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통3사 LTE 속도전 승리이어 최대치까지 끌어 올린다…1.2Gbps LTE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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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통3사 LTE 속도전 승리이어 최대치까지 끌어 올린다…1.2Gbps LTE 서비스 개시

지난해 이통3사 LTE 속도 SKT 195.47Mpbs, KT 144.54Mpbs, LG유플러스 112.03Mpbs 순
갤럭시S10, 국내 유일 LTE 최고속도 1.2Gbps 제공…HD급 2GB 영화 한 편 단 13초로 끝

SK텔레콤이 5일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5일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들이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기지국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SKT)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SK텔레콤이 5일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4세대이동통신기술(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표준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뛰어넘는 동시에 이통3사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pbs로 SKT(195.47Mpbs), KT(144.54Mpbs), LG유플러스(112.03Mpbs) 순이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2Gbps는 HD급 2GB 영화 한 편을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속도다.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하면 16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5개 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4×4 다중안테나’ 기술을 3개 주파수 대역에 동시 적용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초기 갤럭시S10에서 최대 1.15Gbps를 제공, 상반기 내 단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Gbps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초기 5G 서비스는 LTE가 병행 사용되므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LTE 혁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 S10 기준 최고속도 1.2Gbps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해 9월부터 갤럭시S8, 노트8, 갤럭시S9, 노트9 등 단말 4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6세대 와이파이(802.11ax)’를 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력폰 시리즈에서 1Gbps이상의 ‘6세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채널을 작은 주파수 대역으로 나눠 여러 고객이 단일 유무선 인터넷공유기(AP)에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응답 지연 시간을 단축해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솔루션 그룹장은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