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제 표준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뛰어넘는 동시에 이통3사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전국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68Mpbs로 SKT(195.47Mpbs), KT(144.54Mpbs), LG유플러스(112.03Mpbs) 순이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5개 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4×4 다중안테나’ 기술을 3개 주파수 대역에 동시 적용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갤럭시 S10 기준 최고속도 1.2Gbps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해 9월부터 갤럭시S8, 노트8, 갤럭시S9, 노트9 등 단말 4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6세대 와이파이(802.11ax)’를 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력폰 시리즈에서 1Gbps이상의 ‘6세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채널을 작은 주파수 대역으로 나눠 여러 고객이 단일 유무선 인터넷공유기(AP)에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응답 지연 시간을 단축해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솔루션 그룹장은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