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 활용 및 이용자의 선호번호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뜰폰(MVNO) 가입자는 MVNO 사업자가 추첨행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다른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해 당첨 시 번호이동을 통해 MVNO로 재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일부 번호의 경우 응모율이 낮고 당첨되더라도 최종 번호 배정단계에서 포기해 번호 배정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현재 1인당 1개의 번호만을 응모토록 하였던 것을 1인이 3개의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해 후 순위로 응모한 번호가 당첨될 경우에도 선호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의 추첨결과를 분석해 응모 및 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제외해 추첨대상을 486개 유형에서 155개로 축소해 당첨이 되어도 배정이 안 되는 번호를 최소화하고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된 선호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연간 2회(상, 하반기 각 1회)씩 시행되며, 올해 4월부터 통신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에 참가할 수 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지웅 기자 jway091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