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난 3일 내놓았던 "연말까지만 무제한으로" 5G폰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수정, "가입후 24개월까지 확대해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로써 SK텔레콤도 하루전인 4일 이같은 데이터 혜택 제공 계획을 발표한 LG유플러스에 이어 24개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사용요금제 프로모션을 실시하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의 6월말까지 '5GX 프라임' 요금제 가입 후 24개월간 월 6000원 할인 프로모션(월 9만5000원→프로모션 요금 8만9000원)은 그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혜택 확대”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5GX프라임', '5G플래티넘' 요금제 가입시 12월 31일까지(만) (5G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3위 이통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5G시대에는 1등을 하겠다"며 지난 29일 국내 이통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5G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의욕을 과시했다. 당초 5G폰 데이터 최대 사용량 혜택을 1000GB로 발표했고, 이어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발표된 이튿날인 3일 “가입후 24개월간 무제한 요금제로 전환한다”는 혜택 확대를 선언했다. KT는 2일 5G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8만원(베이직), 10만원(스페셜),13만원(프리미엄) 3가지로 제시한 가운데 말그대로 기한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제시했다.
3일 5G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한 이통 1위 사업자 SK텔레콤(SKT)은 8만5000원(스페셜)짜리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했지만 “올연말까지만” 5G폰용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24개월 완전무제한 데이터 제공” 계획 발표 이틀 만인 5일 LG유플러스처럼 "가입 후 24개월간 완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