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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오는 삼성 대항마 화웨이 P30시리즈 인기… 예판 2초 만에 4만대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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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오는 삼성 대항마 화웨이 P30시리즈 인기… 예판 2초 만에 4만대 완판

자사 V몰에서 순식간에 3~5만대 규모 338억원어치 팔려

화웨이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반짝세일을 통해 10초만에  3만내지 5만대의 P30(사진)와 P30프로 시리즈를 완판했다. (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반짝세일을 통해 10초만에 3만내지 5만대의 P30(사진)와 P30프로 시리즈를 완판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의 최신 발표작 P30과 P30프로가 3~5만대가 자사 쇼핑몰 예판 반짝세일 시작 2초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팔린금액은 무려 2억위안(338억원)어치에 달했다. 화웨이 P30시리즈는 이 회사 주력폰으로서 지난 26일 파리 컨벤션센터에서 발표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시리즈와 경쟁중이다. 화웨이 P30프로 쿼드(4) 카메라 최고사양(8GB램,512GB메모리)은 160만원으로 삼성전자 최신 주력폰 갤럭시S10512GB모델(약 139만7000원)보다 출고가가 약 20만원 더 비싸다.

마이드라이버스닷컴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1일 자사 웹사이트인 V몰(VMall)에서 반짝 세일을 통해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 P30 P30프로 반짝세일 예약판매 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준비한 모든 단말기가 단 2초만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억위안(약338억원)을 챙겼다. 살 수 있는 두가지 다른 모델 버전에 비쳐볼 때 약 3만~5만대가 사전주문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웨이 P30은 3988위안(약 67만5000원)으로 8GB 램, 64GB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메모리 용량을 두배인 128GB로 늘리면 최대 4288위안(약 72만6000원)이 된다. 256GB메모리를 갖춘 모델은 4788위안(약 81만7000원)이다. P30 프로의 가격은 5488~6788위안(약 93만~115만원)이다. 최초의 예약금을 지불한 예약자 3000명에게는 무료 셀카스틱이 제공된다.
화웨이 P30은 6.1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으로서 해상도는 1080x2340화소, 종횡화면비 19.5:9다. 단말기에는 자체 기린 980칩셋이 들어간다. 뒷면 트리플(3중) 카메라에는 4000만화소 표준 카메라, 1600만화소 초광각렌즈 카메라, 800만화소 3배 광학 줌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정면에는 3200만화소 셀카가 탑재돼 있고 배터리 용량은 3650mAh다.

화웨이 P30 프로는 6.5인치 AM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080x2340픽셀 해상도를 가지며 종횡화면비 19.5:9를 가진다. 자체 개발한 기린980찹셋으로 구동되며 8GB 램, 128/ 256/512GB의 내장메모리를 갖춘 버전이 있다.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자랑하는데 4000만화소의 표준카메라, 16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5배 광학 줌의 800만화소 카메라를 가진다. 500만화소의 시간비행센서(TOF)센서도 있다. 이는 적외선 빛이 피사체를 튕겨내고 카메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속도를 측정한다. 3D 매핑, 주 피사체 주변을 흐릿하게 만드는 보케효과 및 특정 증강현실(AR)효과를 내는데 사용된다. 3200만화소 셀카를 포함하고 있으며 4200mAh 배터리는 40W 충전기를 사용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30분 안에 완전방전된 배터리를 70%까지 충전해 준다.

지난해 화웨이는 처음으로 2억대가 넘는 단말기를 출하해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출하량 1위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물론 화웨이는 미국의 주요 이통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지 않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를 자국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법적으로 언제든 화웨이와 같은 기술 기업들에게 지시를 내려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수집토록 할 수 있다. 이는 미 의원들 사이에서 화웨이폰과 네트워킹 장비들이 언제라도 정보를 빼돌리는 백도어를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포감을 줘 왔다. 이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베이징으로 자료를 보내는 데 사용될 것이다. 화웨이는 이를 여러 차례 부인했었다.

화웨이는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사일 뿐 아니라 전 세계 네트워킹 장비 1위 업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