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네이버와 함께 서울시설공단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민청에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들의 경우 AI 스피커를 통해 보다 쉽게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네이버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800대 규모의 AI 스피커와 음원 서비스를 기부한 바 있다.
네이버는 기존 웹 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AI 서비스 분야에서도 장애인들이 보다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달식 행사를 공동 진행한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민병찬 본부장은 “사회적 약자들도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는 AI와 IoT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일상을 행복하게 바꾸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네이버와의 협업 외에도 지난해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AI스피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선보였다.
올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을 출시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오는 24일에는 서울역 4층 KTX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따뜻한 AI 기술’을 주제로 전국 시각장애인 정보화 강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