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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1 스크린 주목···손가락·뺨·귀 대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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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아이폰11 스크린 주목···손가락·뺨·귀 대면 열린다?

기본적으론 화면내장형 초음파지문센서 장착

애플이 지난달 29일 미특허청 특허를 확보한 인디스플레이 음향방식의 지문센서도면 중 하나(도면=미특허청)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지난달 29일 미특허청 특허를 확보한 인디스플레이 음향방식의 지문센서도면 중 하나(도면=미특허청)
애플이 지난달 29일 미국특허를 확보한 인디스플레이(화면내장형) 음향방식 지문센서도면.,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작동구조 흐름도. 삼성과 같은 초음파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지난달 29일 미국특허를 확보한 인디스플레이(화면내장형) 음향방식 지문센서도면.,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작동구조 흐름도. 삼성과 같은 초음파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애플)


애플이 오는 9월 내놓을 차기 아이폰에 새로운 화면내장형 생체인식센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애플이 확보한 스마트폰용 생체인식 특허 내용 중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폰 화면 어느 곳에든 손가락, 뺨, 그리고 귀를 대더라도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미 특허청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이같은 특허 부여 내용을 발표했다.

애플이 이같은 내용의 생체인식센서 방식 화면잠금 해제 특허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 나올 차기 아이폰 신제품이 기존의 안면인식기술에서 이 생체인식기능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특허는 지난 2016년 9월 출원됐지만 지난 주에야 특허가 허여됐다.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X(텐)출시와 함께 안면인식센서를 새로이 도입했다.
애플은 ‘입력표면 생체이미징 방법(Methods of Biometric Imaging of Input Surfaces)’이란 명칭으로 특허(미특허 10,275,638 B1)를 확보했다.

이 특허는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 아래 내장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아이폰의 잠금 해제, 결제, 비밀번호 입력 등을 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특허는 애플이 이 센서로 사용자의 귀나 볼을 인식해 단말기 잠금해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5S에서 처음 내놓은 기존의 터치ID 시스템과는 다르다. 터치 ID는 단말기 하단 턱에 위치한 홈버튼 아래 지문 판독기를 배치하는 광학방식지문센서 방식이다.

애플이 터치ID에 사용하던 광학이미징 방식의 지문센서(사진=미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터치ID에 사용하던 광학이미징 방식의 지문센서(사진=미특허청,페이턴틀리애플)


이후 애플의 더 새로워진 아이폰 모델들은 동작 기반의 제어를 위해 홈버튼을 버린 엣지투엣지(베젤이 거의 없는)디스플레이 디자인과 얼굴인식 센서기술인 페이스 ID를 채택했다.

애플의 새로 특허받은 지문센서는 아이폰 사용시 화면 어느 곳이든 터치함으로써 단말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해 기존 아이폰용 베젤리스 스크린 디자인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애플의 특허 설명문은 사용자의 지문을 갭처하는데 사용되는 음향(음파) 이미징 시스템을 설명한다.

음파센서는 광학 스캐너 같은 다른 종류의 지문센서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여겨진다. 음파 이미지 시스템은 고해상도로 물체의 질감 지도를 캡처함으로써 지문 굴곡과 같은 작은 세부 사항과 흉터같은 독특한 식별자를 포착할 수 있다.

애플이 화면내장형 지문센서 기술을 사용한 스마트폰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출시하게 될 최초의 업체는 아니다. 이에 앞서 초음파지문센서를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10를 비롯, 화웨이 메이트20, 원플러스 6T같은 인디스플레이 지문센서 적용제품들이 등장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