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대의 자아 찾기를 주제로 한 여행 프로그램인 ‘0순위 여행’을 진행한다.
SKT는 29일 ‘0순위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0순위여행’은 SKT의 컬처브랜드인 ‘0(영, young)’ 라이프 혜택의 일환으로 20대가 자신에 대한 해답을 찾도록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20대들의 주요 관심사인 ▲스포츠 ▲공연 ▲게임 ▲액티비티 등 4개의 특화된 여행 코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 콘셉트는 ‘5G로 떠나는 0순위여행’으로, 참가자들은 여행의 중요한 순간을 증강·가상현실(VR·AR)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데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SKT는 제작된 VR 콘텐츠를 OTT() 플랫폼인 옥수수(oksusu) 5GX전용관에 업로드해 많은 고객이 5G기술을 통해 여행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여행 코스에서는 새롭게 출시될 AR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코스 별로, ‘슛포0(Shoot for 0)’은 유튜버 ‘슛포러브’와 참가자들이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삶의 동기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 직관, 현지인들과 축구 대결, 토트넘 스타디움 방문 과정도 VR로 담아낼 예정이다.
‘취향존중 라이브 앨범’은 안테나 소속 가수들과 참가자가 베를린을 함께 여행하며 20대를 위한 응원곡을 선물하는 여행이다. 여행 중의 라이브공연 모습은 VR영상으로 촬영돼 5G 콘텐츠로 제작된다. ‘0순위 퀘스트’는 개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엔조이커플’ 손민수, 임라라씨와 부산에서 0순위 미션을 해결하는 여행이다. 신규 출시될 AR 게임을 활용해 2팀으로 나눠 대결하고, 우승팀은 영국 여행 기회가 추가 제공된다.
‘리얼 익스트림 원정대’는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 크루들과 함께 발리에서 익스트림 액티비티에 도전하고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액티비티 체험 과정은 VR 컨텐츠로 생생하게 촬영될 예정이다.
각 코스에는 ▲축구 전문 유튜버 ‘슛포러브’(스포츠) ▲’안테나’ 소속 가수 이진아·정승환·권진아·샘김(공연) ▲개그맨 유튜버 ‘엔조이커플’(게임)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액티비티)가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여행 일정을 함께 한다. 이들은 VR·AR 여행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20대 고객은 누구나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SKT ‘영한동’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동기와 본인(팀) 소개 등이 담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멘토 4팀이 직접 면접을 통해 여행자를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7~8월 중 지정된 기간에 0순위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SKT는 지난해 컬처브랜드 ‘영(young, 0)을 새롭게 선보이며 ‘0순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행 모집 당시 지원자는 약 1만명이었으며, 그중 100명이 선발됐다. SKT관계자는 “선발 예정인원은 신청자들의 지원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된다”며 “구체적인 여행 콘셉트는 SKT와 선발된 참가자, 멘토들이 함께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명진 SKT MNO사업지원그룹장은 “0순위여행을 통해 20대의 ’나로서기’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제작할 0순위여행의 5G 콘텐츠로 많은 20대들이 5G 서비스와 VR, AR 콘텐츠를 일상생활에서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