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어 갤노트10 렌더링 유출…사라진 3가지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디자인을 대수술한다는 설이 나오는 가운데 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스티브 헤머스토프(@OnLeaks)가 확보했다는 갤럭시노트10 제품 렌더링이 공개됐다. 유출된 이 렌더링을 보면 빅스비 버튼, 헤드폰잭, 심박수 모니터링 센서가 없다. 표준 볼륨 로커와 전원키의 존재는 그대로 드러나 이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기존 루머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91모바일은 6일(현지시각) 오는 8월 께 발표될 전망인 표준 갤럭시노트10 렌더링 유출디자인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차기 주력폰 디자인 수술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유출된 렌더링은 삼성 갤럭시노트 라인업의 두드러진 방향 전환을 보여주는데 무엇보다도 전작 갤럭시노트9에서 보이던 후면 상단 수평 듀얼(2개) 카메라 배치를 왼쪽에 수직으로 트리플(3개) 카메라배치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직사각형 모듈을 사용한 중급 갤럭시A 모델과 달리 이 설정은 눈에 띄게 둥근 모습을 보여준다.

갤럭시노트10은 온리크스의 컴퓨터지원설계(CAD) 기반 렌더링에서 드러나듯 후면에 총 3대의 카메라가 왼쪽 한켠에 수직으로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소문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카메라는 올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10 시리즈 기술을 빌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갤럭시노트10 메인 1200만화소 카메라가 가변 조리개 렌즈와 짝을 이뤄 저조도 사진을 개선시켜 준다는 의미다. 메인 카메라와 함께 장착되는 것은 2배줌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또다른 1200만화소 카메라가 될 또 갤럭시노트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카메라 설정을 마감하는 것은 카메라 왼쪽에 배치될 일반 LED 플래시가 될 것이다.

신기하게도 심박수 모니터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지난 2014년 갤럭시S5 이후 사용하던 이 기능을 폐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헤드폰 잭, 빅스비 버튼 사라지고 인피니티-O 등장

렌더링된 갤럭시 노트10 앞면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말기 전체의 모습일 것이다. 지난 수 년 동안 갤럭시 노트 라인은 보다 각진 직사각형 모양 디자인을 채택했다. 반면 갤럭시S 시리즈는 공공연하게 곡선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올해 갤럭시노트10 모델 렌더링은 다르다. 삼성은 이를 보다 날카로운 측면 테두리와 위아래를 평평한 프레임으로 디자인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쪽으로 넘어가면 내장형 지문센서를 탑재한 6.3인치 곡면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 패널, 면도날처럼 얇은 측면 베젤, 인상적인 작은 상하 베젤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노치를 사용하는 대신 펀치 홀 디자인을 선택한다는 것은 전혀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갤럭시S10과 달리 싱글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는 패널 상단 구석이 아닌 중앙에 위치했다. 펀치홀 구멍의 크기는 약간 더 작은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돌아가면, 아래쪽을 따라 스테레오로 설정될 스피커가 보인다. 또한 C타입 USB 포트는 물론 가장 중요한 S펜이 있다. 하지만 이전의 소문들을 확인해 보면 헤드폰잭이 들어간다는 징후는 없다. 맨 위에는 적외선 블라스터를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10 라인업에 있는 모든 물리적 버튼을 폐기하고 정전용량형 터치버튼을 사용할 것이라는 별도의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유출된 이 렌더링을 보면 표준 볼륨 로커와 전원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기존 루머들을 무력화시켰다.

이 렌더링에는 빅스버튼과 심박수 모니터도 보이지 않는다.




갤럭시노트10은 8월 초쯤 더 크고 더 비싼 갤럭시노트10 프로와 함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프로버전은 6.75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후면에 4대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삼성전자의 제품발표 행사 직후에 예약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서 약 2주 후에 제품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처럼 갤럭시노트10 미국버전은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제품으로, 유럽과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는 엑시노스 9820 칩셋 탑재 모델을 공급받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두 개 모델의 5G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