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 이제는 '요리선생님'으로도 변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가 이젠 요리 선생님으로도 변신한다.

SKT(대표 박정호)는 5G 초시대를 맞아 AI 스피커 누구에 레시피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누구 레시피’는 이용자가 “아리아, 레시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발화 시각에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를 랜덤으로 추천해준다. 또 “아리아, 갈비찜 레시피 알려줘” 라 말할 경우 요리에 필요한 재료부터 단계 별로 레시피를 안내한다.

또 이용자가 원하는 단계를 다시 듣거나 이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기능도 있다. 또 이용자의 재료 준비 시간이나 요리 시간을 고려해 대기 중에는 클래식 음악이 랜덤으로 재생된다.
이번 레시피 안내 서비스는 ‘누구’, ‘누구 미니’, ‘누구 캔들’, ‘누구 네모’, ‘Btv 누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가 있는 레시피의 경우 ‘누구 네모’, ‘Btv 누구’ 이용자는 요리 단계 별 이미지를 화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이번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음성만으로 요리 레시피를 확인하고, 요리 도중 레시피를 다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온라인 서점 종합 잡지 판매 순위 1위인 요리 월간잡지 ‘이밥차’와의 제휴를 통해 총 2200여개의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이현아 SKT AI서비스플랫폼 단장은 “누구를 통해 평소 요리를 어려워 하거나, 요리에 관심 있는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레시피를 안내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1일까지 ‘누구 레시피’를 이용할 경우 자동 응모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