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미국뉴욕에서 소개할 차기 주력폰 갤럭시노트10에는 3.5㎜ 헤드폰잭이 없다. 이같은 사실은 삼성전자가 미연방통신위(FCC)에 제출한 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헤드폰 잭을 유지해 왔지만 결국 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커지는 배터리를 수용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애플, 구글, 모토로라 등 여러 회사가 헤드폰 커넥터를 제거한 데 이어 마침내 갤럭시10에서 같은 길을 걸으려 하고 있다.
더버지는 FCC가 실수로 이 이미지를 잠깐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10 시험장치의 외부 사진들에 대한 기밀성을 요구하는데 있어 통상적인 절차를 따랐지만 사진은 유출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지워졌다.
보도에 따르면 FCC사진에 등장한 모델은 2개지만 어느 것도 5G를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시리즈에서처럼 5G전용(SA) 갤럭시노트10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폰 잭 제거 외에도 휴대폰 렌더링을 하는 사람들이 앞서 제시한 대로 갤럭시노트10 후면에서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볼 수 있다. 그 오른쪽 LED플래시 아래에 또 다른 센서가 있는데, 이는 삼성 갤럭시S10 5G에 포함된 것과 같은 3D 비행시간기반거리측정(ToF) 심도센서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보통 갤럭시노트에 보통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기 때문에 최고모델인 갤럭시S10 모델에서 모든 것을 넘겨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작과 달리 중앙으로 옮겨진 셀피 카메라 컷아웃은 희미하게 보인다.
FCC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가운데 큰 모델의 단말기 크기는 가로 162.5mm, 세로 77.6mm로 측정된다. 전작 갤럭시노트9은 161.9 x 76.4mm다.
이 모델이 갤럭시노트10 플러스나 갤럭시노트10프로 가운데 어느 이름으로불리든 간에 화면 크기는 6.7인치 화면이 특징이며, 작은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화면을 갖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뉴욕 브룩클린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