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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우리가 유치하겠다"… 136곳 의향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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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우리가 유치하겠다"… 136곳 의향서 발송

지자체 60곳과 민간·개인은 58곳 신청
제안요청서 마감 내달 14일…9월까지 최종 부지 선정 목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 60개 지자체와 58곳의 개인 민간사업자들이 네이버에 제안서를 요청했다. 사진은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 60개 지자체와 58곳의 개인 민간사업자들이 네이버에 제안서를 요청했다. 사진은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건립 공모에 전국 지자체와 민간을 포함한 136곳이 지원했다.

네이버는 지난 23일까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의향서 공모 신청을 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공모 부지 의향서 접수가 마감됐으며, 136곳의 지자체, 민간사업자가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참가한 지방자치단체는 60곳이며, 이들이 제출한 부지는 총 78개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민간 혹은 개인 부지의 경우 58개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제안 의향서를 접수한 신청자들에게 제안 요청서를 다시 회신한 상황으로, 제안 요청서에는 안정성, 환경 관련 부분이 담겨 있고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 여부와 전력, 통신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안 요청서 제출 마감 기한은 다음달 14일이다. 네이버는 제안 요청서를 접수받은 후 내부 검토와 부지 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오는 9월 안으로 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션협상자 선정을 완료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당초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일원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수도권 내외의 각 지자체에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물밑 제안이 쏟아졌다.

이에 네이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부지 모집과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공개모집으로 전환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