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윤상경 신임사장이 공공부문 기술사업화 및 관련 투자분야에서 우수한 역량과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에트리홀딩스㈜의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윤 사장은 공공기술 사업화를 통한 혁신창업성장 플랫폼 사업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융합기술 중심 연구소기업 창업 투자 ▲기술가치 기반 기업 투자재원 확보 및 운용 ▲기술투자금융 기관과 협업을 통한 연구소기업 글로벌 성장지원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오는 2022년까지 3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지식재산전문기업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는 창의자본기반 조성사업과 아이디벤처스㈜ 및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 지식재산 및 기술가치투자 관련 자회사들의 설립에 기여했다. 또한 아이에셋㈜를 직접 창업해 기술창업 기획, 기술벤처 성장도약 사업화모델 인큐베이션,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전액 출자하여 지난 2010년 5월 설립된 공공기관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지금까지 연구소기업 51개사를 설립하고 ETRI의 공공기술사업화를 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공공 기술지주회사 최초로 기술사업화 펀드를 결성하였으며 팁스(TIPS) 운영 등을 통해 유망한 창업 기업도 발굴하고 있다.
에트리홀딩스㈜가 발굴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수젠텍이 있다. ㈜수젠텍은 ETRI로부터‘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 받아 체외진단 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여 올해 5월,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 마인즈랩 역시 ETRI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전받아 빅데이터, 챗봇 등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