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있는 한컴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대기 한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타비삭 (Dr. Thavisak) 라오스 우정통신부 전자정부국 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오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주무부처인 우정통신부(MPT)를 통해 ‘2016-2025년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발전 계획’과 ‘2030 정보통신기술 비전 계획’을 마련하고 사회전반에 걸친 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전자정부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마지막 3단계로 2020년까지 정부 데이터를 통합‧확장하고, 전국 70만 공무원과 일반 국민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업용서비스에 한컴의 웹오피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1억 명의 메일 가입자를 보유한 러시아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MS오피스 대신 한컴 웹오피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 ICT 유통기업인 중국 웨이쉬그룹과도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 한컴오피스 판매를 위한 제휴를 맺는 등 MS오피스의 대체제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전자정부 구축에 필수적인 오피스SW 개발을 시작으로 라오스 정부와 정보통신(ICT)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라오스 공공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주변 국가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