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제2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해 총 96개 지자체, 민간사업자가 부지 제안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는 다음달까지 제안된 부지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최종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14일 네이버 관계자는 “제2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제안서 제출이 오늘 오후 2시에 마감됐다”면서 “부지 제안 의향서를 제출한 136곳 중 96개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총 96개의 제안 부지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우선협상부지를 선정하겠다는 목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선발할 우선협상부지 수는 아직 미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최종 부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인근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로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지난 7월 ‘두 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요청 안내’를 통해 지자체 혹은 민간 사업자 등에게 데이터센터 입주 부지 제안을 요청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