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오에스가 지난 15일 출시된 데스크톱 운영체제(OS) ‘티맥스OS’에 사용된 오픈소스 목록을 제공했다고 밝히고 이를 공개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티맥스OS홈에디션 오픈소스 라이선스 침해 논란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티맥스OS HE는 리눅스 배포판으로 만드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티맥스OS에 사용된 리룩스 커널 변형 소스코드가 이달초부터 소스코드 공유사이트 깃허브 저장소에 공개됐지만 사용자들이 해당소스코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조치 하지 않은 점, 그 안에 리눅스커널 소스코드만 있고 명시적 설명이나 내용을 담은 라이선스 안내파일이 없다는 점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 오에스가 지난 15일 출시한 개인 사용자를 위한 ‘티맥스OS HE(Home Edition)’는 리눅스 커널 기반이며, 해당 커널은 대표적인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GPL’를 따르고 있습니다”라는 입장을 23일 오후 늦게 밝혔다.
티맥스오에스 측은 23일 “티맥스오에스는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의거한 소스코드 공개 원칙을 충분히 인지하고 준비해 왔다”며 “출시에 맞춰 ‘티맥스OS HE’ 바탕화면의 ‘퀵헬프(Quick Help)’ 앱과 홈페이지의 ‘온라인 매뉴얼’ 등을 통해 ‘티맥스OS HE’에서 활용한 오픈소스 목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콜센터 및 이메일 문의로 요청한 경우 소스코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 사이트(https://sourcecode.tmaxos.com:4000/)를 안내했다고 또다시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돼야 하는 소스코드 내역을 회사 홈페이지(www.tmaxos.com)의 고객지원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티맥스는 이 티맥스OS HE 버전과는 별도로 개발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버전 ‘티맥스OS OE(Open Edition)’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 달부터 오픈소스 저장소 ‘깃허브’에 일부 커널 부분에 대한 공개를 시작했고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맥스는 “티맥스오에스는 앞으로도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오픈소스 진영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