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6일부터 개최되는 IFA 전시회에 최근 개발한 AI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동시에 기술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스마트ICT융합연구단의 김 현 박사가 IFA 넥스트이노베이션엔진(IFA NEXT Innovation Engine)을 통해 전 세계인을 상대로 스마트 팩토리(ICT-enabled Smart Factory) 주제강연도 펼친다.
두 번째 기술은 인터넷 오브 미디어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유해성, 불법성, 미디어 간 연관성 분석으로 신뢰가능한 미디어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본 기술은 지능형 미디어 정보 검색 서비스, 유해 영상 차단 서비스 등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연구진은 지난 7월, 본 기술을 활용해 웹하드 불법 촬영물 삭제지원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AI를 활용, 신고된 불법 촬영물과 웹하드 게시물을 분석해 동일한 영상물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향후 유해 정보가 차단되어 건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세번째 기술은 딥러닝 고속 처리 시스템 기술이다. 딥러닝 학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 기술은 이미지나 음성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할 때, 여러 대의 컴퓨터가 고속으로 대규모 딥러닝 모델을 학습할 수 있게 만든 딥러닝 특화형 분산 컴퓨팅 플랫폼 기술이다. 딥러닝 학습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설계하여 딥러닝 분산 학습에 최적화시킴으로써 기존의 분산 환경에서보다 더 빠른 딥러닝 학습 성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기업도 고속 딥러닝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AI 동작 분석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AI 동작 분석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어떤 동작을 취하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인식하는 기술로 K-POP 댄스와 같이 역동적이고 복잡한 동작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자세와 학습자의 자세를 비교·분석해 평가 결과를 제공해 효과적인 자세 교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동작 기반 교육용 콘텐츠, 스포츠 자세 분석 및 교정 시스템, 의료 재활 클리닉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IFA 2019 참가를 통해 연구원에서 추진중인 인공지능 연구성과를 외국에 널리 공개해 해외 기술사업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기술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