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이동통신사 AT&T, 삼성닷컴 등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큰 스크린이 좋고, 아무도 이를 부인할 수 없다"며 "큰 화면이 눈을 사로잡고, 아이폰 사용자들을 울고 싶게 한다"고 극찬했다.
지난 4월 갤럭시 폴드는 미국 출시를 앞두고 현지 언론 리뷰 과정에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발생했다. 보호필름을 강제로 제거해 화면이 파손됐으며, 힌지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 문제가 생겼다.
이로 인해 현지 매체로부터 원색적인 비난도 받아야 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뭔가 접고 싶다면 핫도그나 종이, 스카프, 의자를 접는 게 낫다"고 말했다.
보완 과정을 거친 갤럭시 폴드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도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매진이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