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자유한국당)은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초정밀 감소기의 일본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감속기는 로봇의 핵심부품으로, 보통 로봇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국내 로봇 감속기 수입금액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약 1009억원을 차지하는데 대부분 일본과 독일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발표된 로봇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로봇 단품·부품 수입액 7450억원 중 3918억원 (약 68.1%)이 일본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희경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려면 융합산업의 핵심부품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면서 “현장에서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성과가 부품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나가야 한다” 는 말로 로봇 감속기 국산화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