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이들 기업기관과 11일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통신∙전기∙클라우드 등 고유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와 ICT를 활용해 복지행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맺어진 결과다. 이들 기업기관은 통신 데이터와 전력 데이터를 융합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SKT는 이번 사업으로 전력데이터와 이동전화 기지국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지자체에서 더욱 효율적인 복지업무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데이터 분석은 별도 장비나 센서가 필요 없어 비용이 적게 들고, 데이터 제공자들의 경우 별도 장비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활 간섭의 필요도 없다.
이번 안부살핌 서비스는 본인의 통신∙전력 데이터 수집, 분석에 동의한 200가구에 제공된다. 각 기관은 서비스 개시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1차 평가를 진행, 개선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확장이나 결합도 모색해보기로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기존 제한된 인력으로는 관내 돌봄 대상자에 대한 맞춤 서비스가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향상된 복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상규 한국전력공사 디지털변환처장은 “전력과 통신, 인터넷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간 데이터 협력을 통해 적극행정을 고민하는 지자체에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기술총괄리더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빅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Data그룹장은 “SKT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앞으로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