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최초의 4K 노트북 ‘픽셀북고(Pixelbook Go)’ 사진이 11일 유출됐다. 13.3인치 대화면 4K 고출력 화면에 독특한 고무 빨래판 바닥 디자인이 주목을 끈다. 이 단말기는 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픽셀4,픽셀4XL, 스마트스피커 네스트 등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픽셀고에는 13.3인치 대형 화면은 구글의 ‘분자 디스플레이(Molecular Display)’ 기술을 적용한 4K 디스플레이(풀HD)다. 단말기 좌우에 USB-C 충전 포트, 왼쪽에 3.5mm 헤드폰 잭이 보인다. 표면 윗부분은 부드러운 무광 처리가 됐고 표면에는 ‘G’ 로고가 있다. 아랫부분에는 빨래판같은 고무 그립이 있어 보다 쉽게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이 단말기는 블랙과 낫핑크 색상으로 제공된다.
단말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유명한 구글 픽셀북 키보드, 한 쌍의 전면 스피커와 트랙패드가 있다. 트랙패드는 전통적인 ‘다이빙 보드’ 트랙패드다. 키보드는 특별히 놀랄 만한 것이 없다. 이 모델은 풀HD, 인텔 코어 M3, 8GB 램 모델로서 최저 수준의 옵션이다. 옵션은 거기서부터 시작해 16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4K ‘분자 디스플레이’를 갖춘 인텔 코어 i7까지 올라간다.
앞서 나온 픽셀북과 픽셀슬레이트처럼 픽셀북 고는 프로세싱 능력, 램, 디스플레이 형태에 의해 구분되는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픽셀북 고의 전체 사양은 ▲인텔 코어 m3, 코어 i5 및 코어 i7프로세서 ▲8GB 또는 16GB 램 ▲64GB, 128GB 또는 256GB 내장 메모리 ▲2개의 전면 스피커 ▲2MP 전면 카메라 ▲1080p ▲타이탄 C칩 ▲일반적인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13.3인치 터치 스크린 ▲16:9 종횡 화면비(풀 HD, 또는 4K ‘분자 디스플레이’ 옵션) ▲USB-C 포트 2개(각각 LED 포함) ▲3.5mm 헤드폰 잭 ▲두 가지 색상: ‘블랙’과 ‘낫핑크’ 등이다.
지문 센서와 픽셀북 펜 지원 센서에 대한 사양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은 오는 15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픽셀북고 외에 픽셀 4와 픽셀 4 XL 스마트폰, 2세대 ‘네스트(Nest)’ 미니 스마트 스피커, 새로운 네스트 와이파이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