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네이버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웨일 브라우저 모바일 최적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LG 스마트폰 소비자에게 더 쾌적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업무협약은 두 회사가 모바일 멀티태스킹 기술을 한층 진화시키기 위해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두회사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서 열린 'IFA(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2019'에서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웨일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LG전자는 LG V50S 씽큐(ThinQ)에 웨일 브라우저를 기본 탑재했다.
웨일은 동시에 서로 다른 두 검색엔진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LG전자를 검색할 때 원하는 검색엔진을 네이버와 다음으로 선택하면 두 검색엔진이 찾아낸 결과물을 각각의 화면에 보여준다. 번역이 필요할 때 화면 두 개로 원문과 번역본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이 온라인 공간으로 진입하는 첫 공간인 만큼 사용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