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출시된 4G LTE폰인 아이폰11시리즈가 휴대폰 시장에서 예상외 호조를 예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이통3사가 5G 스마트폰 경쟁력 수성을 위해 5G 스마트폰 구매 부담을 줄여줄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에 나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10시리즈와 갤럭시노트10시리즈, 갤럭시A90 등 5G 스마트폰 기종 구매 고객 대상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T안심보상'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SK텔링크가 보상판매에 나선다. 이통 3사는 각 사의 안심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노트10과 S10 시리즈, 갤럭시A90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중고폰을 접수할 경우 최대 18만 원의 추가 보상금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금 지불 대상 모델은 ▲갤럭시 S1~S9 ▲갤럭시 노트1~9 ▲갤럭시 노트FE ▲아이폰 6~X 시리즈다. 대표 모델로는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S9 시리즈가 최대 18만 원까지, 갤럭시노트9가 15만 원, 아이폰 8 이상 모델은 최대 12만 원 등이다. 이들은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회수된 중고폰 내 고객 정보를 100% 삭제 처리하며, 매각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폰XS맥스 고객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갤럭시노트10(124만8500원)는 2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이통사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할인 혜택을 더하면, 할인 폭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