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대표 변동식)는 29일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이 손쉽게 논술 및 구술면접에 필요한 시사교양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특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SERICEO지식TV’ 보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와 손잡고 비도심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SERICEO지식TV 보급을 지원하는 ‘지역교육 날개를 달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세리CEO 지식TV는 CJ헬로가 지난 4월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OTT 박스 ‘뷰잉(Viewing)’ 기반 지식교육 특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업 대표나 임원을 대상으로 고가에 제공하던 프리미엄 서비스인 이 OTT 속 검증된 콘텐츠를 활용하면서도 연회비는 크게 낮춰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CJ헬로와 멀티캠퍼스는 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를 선별 제공하는 ‘비 더 넥스트(Be the Next)’ 메뉴를 새로 마련했다. 이 메뉴는 ▲교양·논술·시사 ▲최신기술·트렌드·창의 ▲역사·인문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매일 2편씩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돼 이용자들의 선택 폭도 꾸준히 넓혀졌다.
CJ헬로는 "세리시이오 지식TV는 지역 중·고교 내 논술, 토론 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요 권장도서를 5분 내외로 요약 정리한 ‘북리뷰’, 어려운 인문학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인문의 샘’을 비롯 다양한 시사상식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서비스는 교과과정 연계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요 역사 사건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정리한 ‘역사 오디세이’ 콘텐츠, 고전을 현대적 관점으로 해설해주는 ‘고전, 미래를 읽다’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 OTT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의 이인주 교사(46)는 “논술·토론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콘텐츠가 다양해 수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허유심 CJ헬로 뷰잉사업담당 상무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비도심 지역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헬로는 앞으로도 뷰잉 기반의 특화 교육 OTT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헬로는 작년 10월 뷰잉을 활용해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로 청각장애인들의 지식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앞으로도 OTT플랫폼 뷰잉을 활용해 콘텐츠 비대칭 문제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