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충성도 높은 국내 시장의 경우 작품성, 대중성 갖춘 양질 콘텐츠 확대로 유료 결제자 증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완결작과 웹소설 시리즈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사용 증가, 거래액이 증가했다"면서 "글로벌적으로는 북미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 분기 대비 비중이 높아졌으며, 3분기 브랜드 마케팅으로 잠재적 이용자가 더욱 늘어났다. 한국에서 검증된 수익 모델 추진으로 글로벌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런치롤은 5000만 명의 가입자와 200만 명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했다. 이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서십 체결을 통해 네이버는 웹툰 IP 비즈니스 사업을 지속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국내에서는 콘텐츠 확대와 수용도 높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이를 해외로 확대 적용해 수익 동반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더불어 국내 시장 이용자 증가가 지속될 것이고, 국내쪽 결제액 부분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웹툰 콘텐츠 매출 성장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3분기 콘텐츠서비스 사업 실적은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전 분기 대비 8.7% 성장한 545억 원을 기록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