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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극적인 재설계...가장 큰 변화는 쿼드카메라·아이폰4 회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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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극적인 재설계...가장 큰 변화는 쿼드카메라·아이폰4 회귀, 그리고

기존 단말기들의 둥근 모서리 대신 각진 모서리·박스형 디자인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아이폰4 형태를 살리고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단말기의 렌더링.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아이폰4 형태를 살리고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단말기의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아이폰12는 최근 수년 간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재설계된 아이폰일 수 있다. 아이폰4와 아이폰5의 감성을 반영, 기존의 둥근 모서리는 각진 모서리로 바꾸고, 뒷면에는 아이폰 최초로 쿼드(4중)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내년에는 아이폰4와 아이폰5의 감성을 살린 날카롭고 박스형에 가까운 미관을 배경으로 한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각) 지난 수년간 제품 재설계를 서두르지 않았던 애플이 내년에 나올 아이폰12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문에 따른 렌더링을 직접 그려 소개했다.

보도는 애플이 내년에는 지난 2014년 아이폰6 이후 나온 아이폰들이 같은 주형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의 특징들은 지난 5년 간 거의 변함 없었다. 가장 극적인 변화라고 해봤자 아이폰X의 커다란 노치가 들어간 디스플레이에서 나타났을 정도다. 그러나 애플은 내년에 나올 새 아이폰을 통해 10년 전 나온 아이폰4의 고전적 디자인을 되살리면서도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X(텐)에 노치를 적용해 아이폰 스크린 페이스(얼굴)을 영원히 바꿔놓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이폰12에서도 디자인 변화를 통해 그 아이폰의 느낌을 바꿀 수도 있다.

아이폰의 부드럽고 둥근 디자인 형태는 아이폰4와 아이폰5를 빼고는 초창기 아이폰 이래 그대로 적용돼 왔다. 어느 손바닥에도 잘 맞고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사실 그 모양은 너무 잘 먹혀 들어서 요즘엔 가장자리가 둥글지 않은 휴대폰을 찾기 힘들다.

■아이폰4와 아이폰5의 디자인 감성을 살린 디자인에 박스형 미관 반영할 듯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12를 내놓으면서 아이폰4와 아이폰5의 디자인 감성을 살린 날카롭고 박스형에 가까운 미관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기존 아이폰 모델의 부드러운 윤곽 디자인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애플은 이미 이전 모델들보다 확실히 더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같은 것을 시도했다. 맥북 역시 비슷한 디자인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아이폰도 이 흐름에 합류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결국 애플은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 오른쪽에 있는 모습으로 촬영된 아이폰12 컨셉 렌더링.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아이패드 프로 오른쪽에 있는 모습으로 촬영된 아이폰12 컨셉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폰아레나는 아이폰 모델이 이 박스 형태의 디자인으로 바뀌리란 소문에 근거해 제품디자인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몇가지 컨셉 렌더링을 그렸다. 2020년형 아이폰이 정확히 이 렌더링처럼 보일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이폰12에서 노치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더 작아질 것이다. 최근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시제품에 노치가 없지만 더 두꺼운 베젤을 장착해 실험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애플은 트루뎁스 페이스ID 카메라, 이어피스, 전면 카메라 등을 소형화한 후 이를 아이폰12 맨 위 베젤에 넣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 아이폰12 단말기 사방에 더 두꺼운 베젤이 들어갈 것이다.

더 널리 퍼진 또 다른 소문은 아이폰12가 우리가 기다려 왔던 진정한 풀스크린 폰은 아니며, 페이스ID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면서 노치를 상당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애플에는 이른바 3년 제품 리프레시 사이클이라는 게 있다. 즉, 큰 디자인 변화가 도입되면 또다른 새로운 것이 들어올 때까지 3세대에 걸쳐 반복해 윤을 내게 된다. 이러한 패턴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폰 12에 새로운 디자인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그 변화가 아이폰X 이래 도입된 노치를 없앨 만큼 클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아이폰 12, 애플 최초의 쿼드(4)카메라 들어갈 듯


애플은 최근 몇 년간 증강현실(AR)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AR키트가 모바일 AR을 위한 유능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애플 글래스에 대한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 12에 적외신비행시간거리측정(TOF)센서가 장착될 것이라는 애플전문분석가 궈밍치의 주장까지 나왔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아이폰12 뒷면에는 최초로 쿼드(4)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폰아레나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아이폰12 뒷면에는 최초로 쿼드(4)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폰아레나
한마디로 TOF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보다 훨씬 정확하게 깊이를 측정할 수 있어 AR 활용을 위한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TOF 카메라는 적외선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지도화한다. 이 는 빛신호를 내는 적외선 센서와 함께 작동하며, 적외선은 피사체에서 튕겨져 나와 센서로 돌아간다. 그러면 휴대폰은 적외선 신호가 센서로 되튀는 데 걸린 시간을 계산해 일반 카메라보다 더 정확하게 촬영장면의 깊이 지도를 만든다.

만약 애플이 아이폰 12에 ToF 카메라를 장착한다면 이 단말기가 렌더링에서처럼 전작 아이폰11에서 보이는 세 개 카메라를 포함하는 전용 돌출부를 갖게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