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LCP FPC부품 수요 110% 증가한 2억2000만대
벌써부터 애플이 내년에 내놓을 아이폰12 공급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안테나 공급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궈 분석가는 이번주 투자자 노트에서 애플의 아이폰 양산 호소에 따른 내년도 애플 LCP FPC부품 수요가 기존 주문양보다 110% 증가한 2억2000만대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이폰에는 LCP FPC 하드웨어 도입률이 약 45~50%였지만 내년 아이폰12에는 약 70~75%로 높아질 전망이다.
궈 분석가에 따르면 내년에 애플이 밀리미터파를 이용하는 5G폰 도입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 안테나 채택률을 높이게 된다. 그는 아이폰 4G 버전에 1개만 들어가던 LCP FPC가 5G 버전에는 3개나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1의 후속 아이폰은 5G 아이폰 외에 이 단말기 상부 안테나에 LCP FPC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아이폰11 모델은 수정된 폴리이미드(MPI) FPC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LCP PFC 수요는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 더 광범위하게 플렉서블 LCP를 통합하게 되면서 더 늘어날 것이다.
궈 분석가에 따르면 일본 무라타는 애플의 아이폰11 프로용 첨단 안테나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서 내년도 아이폰12에 필요한 대량 판매량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내년도 애플의 FPC 조달 전략에서 가장 큰 과제는 무라타 외에 대규모 안정적인 출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LPC FPC 공급업체를 찾는 것”이라고 보고서에 썼다.
애플의 새로운 LCP FPC 공급업체 중 에이버리/ZDT는 선도적 개발력 덕분에 부품 공급부족위협을 낮출 최고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회사는 이미 애플 워치용 LCP FPC 부품을 출하중이며, 생산라인은 애플에 의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기존 애플 공급협력사 커리어도 수주 인수전에 나서고 있지만 궈 분석가는 애플이 대량 모델이 아닌 ‘아이폰 SE2’용 LCP FPC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궈 분석가는 “현재, 애플에 의해 자격을 인정받은 신규 LCP 공급업체들 가운데 오직 에이버리/ZDT만이 LCP FPC 생산을 위해 파나소닉과 아조텍의 LCP 재료를 동시에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고 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조달 위험과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CP는 우수한 주파수 감쇠, 열 성능, 수분 저항성을 포함하면서 기존 재료에 대해 많은 운영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 기판은 지난 2017년 아이폰X(텐), 아이폰8용 LTE 안테나 모듈 생산에 처음 사용됐으며 이후 다른 주요 제품군으로 확산됐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