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25일 JTBC와 3년 기간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3년간 JTBC에서 주요 시청 시간대(프라임타임)에 방영되는 20여 편 이상의 드라마를 스트리밍하게 된다. 또 두 기업은 앞으로 드라마 공동 프로덕션과 공개를 위한 협업을 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은 향후 제작될 JTBC의 드라마 중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가장 최적의 작품을 함께 논의하고 선별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넷플릭스 측은 밝혔다.
JTBC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 간 신뢰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특히 글로벌 프로덕션 하우스를 지향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매진 중인 JTBC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 계약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 대 회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특히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대중문화 트렌드를 이끌어온 JTBC 콘텐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뜨거워지고 있는 한국 문화와 한국 드라마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16년 첫 한국 진출 이후 넷플릭스는 JTBC를 비롯한 국내 파트너,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력 관계를 지속·강화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