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기 주력폰 갤럭시S11시리즈와 폴더블폰(접이식폰)인 갤럭시폴드2를 새해 2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제품정보 유출로 유명한 트위터러 빙우주(@UniverseIce)는 11일 삼성전자가 이같은 일정과 모델구성으로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차기 주력폰 갤럭시 S11 발표일 관련 루머는 두 종류가 나돌았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새해 2월 11일, 다른 하나는 2월18일이었다. 빙우주의 트윗은 삼성전자의 2020년 신제품이 새해 2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특히 빙우주는 삼성전자가 2월 신제품 발표회에서 갤럭시S11시리즈는 물론 갤럭시 폴드2까지 함께 공개할 것임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빙우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문=삼성전자가 잠정적으로 2020년 2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 시리즈와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들’을 출시한다”고 썼다. 그가왜 ‘폴더블폰들(foldable phones)’이라고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글자그대로 해석한다면 복수의 폴더블폰이 나올 가능성을 암시한 것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 날짜에 2020년도 상반기 신제품을 발표한다면 세계 최대 모바일 연례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 개막일(2월24일)보다 6일 앞서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의미가 된다.
앞서 거론된 신제품 발표일 2월 11일은 갤럭시 S11의 모델번호(11)와 같기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2월 18일 발표일 주장역시 제품 완성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갤럭시 S11은 발표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리지널 갤럭시 폴드는 발표 후 공개까지 6개월 이상 걸렸다. 따라서 갤럭시 폴드2가 발표되더라도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좀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오리지널 갤럭시폴드는 갤럭시S10과 함께 발표됐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 제품으로 나올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는 책처럼 접었다 펴는 수직 힌지가 있는 오리지널 갤럭시폴드와 달리 과거 유행했던 플립폰처럼 수평(위아래)으로 반으로 접힌다. 이렇게 되면 전작과 구별되면서 두 기기 간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