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소방청과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12일 전국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연간 1000만 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되지만 기존의 경우 119신고센터에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도 시스템 미비로 할 수 없었다.
이밖에도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5G와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구급차 내부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증강현실(AR) 글래스와 CCTV 등으로 구급대원과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마치 구급차에 탑승한 것처럼 환자의 실시간 영상과 생체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해 구급대원에게 적절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으며, 병원 도착과 동시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KT는 소방청, 세브란스 병원 등과 함께 지난 7월부터 119구급차에 5G 환경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며 5G 기반 응급의료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은 "KT는 5G 기술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5G와 AI 등 KT의 ICT 기술을 의료체계 개선에 활용해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