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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선출 막바지…늦어도 30일엔 최종 후보 1인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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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선출 막바지…늦어도 30일엔 최종 후보 1인 나올 듯

26일 후보군 9명 최종 면접

KT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가 막바지에 달했다. 사진은 KT사옥. 출처=KT이미지 확대보기
KT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가 막바지에 달했다. 사진은 KT사옥. 출처=KT
KT의 차기 회장 선출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회심위)는 26일 선정된 9인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하고, 이르면 27일, 늦어도 30일에는 최종 후보자 1인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에 따르면, 회심위는 이날 오전 KT 지배구조위원회가 결정한 회장 후보 9명의 심층 면접에 돌입했다.

면접은 후보 1명당 총 1시간동안 진행된다. 후보자들은 면접에서 KT의 향후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ICT 분야의 제반 지식과 전문성, 경영 능력과 리더십 등을 전반적으로 심사받게 되는 형태다. 이에 최소 9시간 이상은 면접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날 일정은 오후 늦게서야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을 보는 후보자들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이동면 KT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최두환 전 포스코ICT사장,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가나다 순) 등이다.

회심위는 이날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3명 내외로 압축한 후 이사회에 보고하게 되고, 이사회에서 최종 1인을 선정한다.

회심위 구성원은 이사회 구성원과 동일하기 때문에 면접 과정에서 1명을 이미 선별하고, 이사회에서 바로 승인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후보 결정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릴 경우 다음날인 27일, 더 늦으면 다음주 월요일인 30일에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종 후보자 1인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정식 임명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