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주력폰 갤럭시S20시리즈 모델 가격을 보면 갤럭시S20 시리즈 표준형 모델인 ‘갤럭시 S20’(4G)는 103만원, 새로 등장한 5G버전은 116만원으로서 전작 갤럭시S10(4G·105만6000~139만7000원)보다 2만여원 가량 낮아진다. 그러나 이보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플러스’(4G·123만원) 가격은 전작 갤럭시S10 플러스(4G)(115만5000원)보다 7만여원 비싸다. 이 모델에 새로 등장한 5G버전은 136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울트라’는 168만원이다. 지난해 최고 사양이었던 갤럭시S10 5G(139만7000원)보다 28만여 원 비싸다. 물론 여기에는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뒤따른다. 화면은 0.2인치 커진 6.9인치, 배터리는 500mAh 늘어난 5000mAh에, 메인카메라는 무려 1억800만화소(108메가픽셀(MP))를 자랑한다.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S10시리즈는 총 4개 종으로서 출고가는 각각 갤럭시S10e(4G·89만9900원), 갤럭시S10(4G·105만6000~129만8000원), 갤럭시S10플러스(4G·115만5000~139만7000원), 갤럭시S10 5G(139만7000~155만6500원)이다.
폰아레나·안드로이드 센트럴 등은 21일(현지시각) XDA의 제품정보 유출자 맥스 와인바흐를 인용, 삼성전자가 2월 11일 발표할 전망인 갤럭시S20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의 가격과 출시일을 이같이 전했다.
■갤럭시S20 시리즈 모델별 가격을 살펴보면?
먼저 표준형인 ‘갤럭시S20’4G버전 가격은 지난해 나온 갤럭시S10보다 2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 와인바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0(4G) 유럽 내 판매가격을 800~900유로(약 103만4000~116만3000원)로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발표된 갤럭시S10(4G)의 국내 출고가는 105만6000원이었다. 따라서 갤럭시S20 표준형은 성능 향상을 이루면서도 가격을 2만원이나 낮췄다고 볼 수 있다. 새로 나오는 갤럭시S20의 5G 버전은 4G버전보다 100유로(약 12만9000원) 더 비싼 900~1000유로(약 116만4000~129만3000원)다. .
소문으로 알려진 ‘갤럭시S20플러스’ 4G버전 판매가는 950~1000유로(약 123만~129만3000원), 새로 등장한 이 모델의 5G 버전은 1050~1100유로(약 135만8000~142만 2000원)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전작 갤럭시S10플러스(4G) 출고가는 115만500원)이다.
올해 상반기 나올 갤럭시S20 최상위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다. 이 단말기는 갤럭시S20이나 갤럭시S20플러스와 달리 4G버전 없이 5G버전으로만 나온다. 정보 유출자 와인바흐는 이 최고급 단말기 가격이 1300유로(약 168만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휴대폰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의 최상위 주력폰 갤럭시S10 5G에 대응하는 모델이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격을 감안해 갤럭시S20 울트라 5G 가격을 더 높이기보다 지난해 최고급 모델 가격에 맞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갤럭시S20시리즈 화면 매끄러워진다···화면 재생률(주사율) 전작의 2배 ‘120Hz’
최신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 S20 시리즈에는 6.2인치(갤럭시S20), 6.7인치(갤럭시S20플러스), 6.9인치(갤럭시S20울트라) 능동형유기발광소자(AMOLED)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120Hz의 화면재생률(주사율)과 QHD+(1440x3200화소)의 해상도를 갖추었다. 종횡비는 20:9다.게임 플레이어는 120Hz에서 빠른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비디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스크롤을 하면 대부분의 휴대폰에서 보이는 60Hz 속도의 2배인 빠른 재생 속도에 따른 부드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갤럭시S20시리즈 3개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들어가는데 유럽지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0시리즈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90 칩셋이 들어간다. TSMC는 퀄컴 칩셋을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칩셋을 갖각 7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0시리즈는 12GB 램, 128GB 또는 512GB의 스토리지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SD 슬롯에 접속해 최대 1테라(1조) 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표준형 ‘갤럭시S20’ 4G는 103만원, 5G는 116만원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발표할 최신 주력폰 가운데 표준형이자 가장 저렴한 가격의 갤럭시S20 4G 가격은 지난해 나온 갤럭시S10보다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올해엔 지난해에 나온 보급형 주력폰 갤럭시S10e버전에 상응하는 갤럭시S20e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품정보 유출자 맥스 와인바흐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갤럭시S20의 유럽내 판매가격을 가장 싼 제품부터 800~900유로(약 103만4000~116만3000원)의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갤럭시S10은 105만6000원이었다. 올해 갤럭시S20 4G버전은 제품 성능 향상에 더해 가격까지 약간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추가된 갤럭시S20의 ‘5G버전’은 4G버전보다 100유로(약 12만9000원) 더 비싼 900~1000유로(약 116만4000~129만3000원)다.
이 단말기 후면에는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3배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3)카메라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에서는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S20울트라에 들어가는 적외선비행시간기반거리측정(ToF) 카메라가 빠진다. 여기에 4000mAh 배터리가 따라 붙는다. 이는 갤럭시S20울트라보다는 1000mAh, 갤럭시S20플러스보다는 500mAh 부족한 용량이다.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OS)에 원UI 2.1, 기본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이며 최대 1테라(1조 바이트)까지 확장되는 마이크로SD카드가 지원된다.
■차상위 갤럭시S20플러스 4G는 123만원, 5G는 136만원
소문 속 갤럭시S20플러스 4G 버전은 950~1000유로(약 123만~129만3000원), 5G버전은 1050~1100유로(약 135만8000~142만 2000원)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최근 유출된 사양서를 보면 갤럭시 S20플러스는 갤럭시 S20 울트라와 동일한 QHD+ 해상도, 종횡비, 120Hz의 화면재생률(주사율) 등을 갖춘 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모델은 12GB의 램과 128GB의 내장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갤럭시S20플러스의 후면 쿼드(4) 카메라에는 갤럭시S20 울트라버전의 1억800만화소 메인카메라 대신 1200만 화소의 메인카메라, 5배줌 6400만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ToF 심도카메라, 그리고 전면에 1000만 화소의 펀치홀 셀카 등이 들어간다. 이와함께 갤럭시S20울트라 모델의 5000mAh 괴물 배터리보다 작은 4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최상위 ‘갤럭시S20울트라’ 168만원···1억800만화소·5000mAh 배터리 과시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자 5G폰으로만 나오는 갤럭시S20울트라 가격은 1300유로(약 168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S10시리즈의 최상위 기종 갤럭시S10 5G(139만7000원)보다 28만여원 비싸지는 셈이다.
삼성은 월등하게 향상된 업그레이드 내용을 바탕으로 미공개 최고급 주력폰의 크게 인상된 가격표를 정당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말기에는 지난해의 2배인 120Hz의 화면 재생률(주사율), 지난 해보다 커진 6.9인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완전히 새로워진 후면의 쿼드(4) 카메라 배치 등이 포함된다.
사용자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엄청나게 향상된 후면 카메라다. 무엇보다도 노이즈가 적은 보다 선명한 1200만 화소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9개의 픽셀을 하나로 합치는 9:1 픽셀 비닝을 사용하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4800만화소 망원카메라는 잠망경을 이용해 10배(또는 30배) 광학 줌과 100배 하이브리드 줌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갤럭시S20 울트라 광고와 TV 광고에서 100배 줌을 ‘스페이스 줌’으로 소개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단말기는 갤럭시S20시리즈 가운데 유일하게 5G버전으로만 제공되는데 후면에는 더 향상된 심도 측정용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적외선 비행시간 기반 거리측정(ToF) 카메라가 포함된다. 전면 중앙 상단 펀치홀에는 4000만화소 셀피 카메라가 들어간다. 이 단말기에는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IP68의 방수(수심 1.5m에서 30분간)와 방진 기능을 갖췄다.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OS)와 원 UI 2.0이 사전 탑재돼 출시된다.
이 스마트폰은 블랙, 블루, 핑크, 그레이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년처럼 지역에따라 구매할 수 있는 컬러 모델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 ‘갤럭시 Z플립’ 181만원 vs 모토로라 ‘레이저’ 186만5000원
다음달 11일 언팩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이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가격을 1400유로(약 181만3000원)로 책정, 모토로라 레이저의 1599유로(약 186만5000원)보다 약 5만여원 낮게 출시한다.
그러나 삼성전자 단말기에는 강점을 갖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화면 접히는 부분의 실금을 없애주는 등 화면 내구성을 높여줄 최신 초박형유리(UTG) 소재로 덮인 6.7인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11월 발표 후 오는 26일(현지시각) 판매에 들어가는 모토로라 레이저는 컬러리스폴리이미드(CPI)필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Z폴드의 단말기 구동용 응용칩셋(AP)은 전작 갤럭시폴드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55 칩셋이 그대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1000만 화소의 셀피 카메라에 3300mAh의 작은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례적으로 긴 사전 예약 기간
한달이라는 긴 사전 예약기간은 삼성으로서는 이례적이다. 지난해 삼성은 갤럭시S10의 발표일(2월 20일)과 출시일(3월 8일) 간 시간차는 16일에 불과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