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와인바흐는 23일(현지시각) 지금까지 알려진 것 외에 추가로 갤럭시Z플립 사양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와인바흐는 갤럭시Z 플립이 접히는 ‘갤럭시S10e’(갤럭시S10의 보급형 모델)처럼 될 것이라고 제시한다. 즉 다음달 11일 발표될 갤럭시S20보다 강력하지도, 스펙터클하지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이전 소문대로 컬러리스 폴리아미드(CPI) 플라스틱 소재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난 초박형 유리(UTG)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맥스바흐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여전히 주름이 잡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단말기에는 측면에 물리적 지문인식센서가 함께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접혔을 때 보이는 외부의 소형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동이 있다. 정말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0.1인치, 또는 1인치가 작아질 것이다.
보조 패널은 아마도 완전한 스크린이 아니며 제한적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배터리 통계와 충전 속도를 점검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게다가, 그것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도 사용될 것 같다.
이렇게 하면 후면 카메라를 셀피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에 대해 말하자면, 후면 시스템에는 두 개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다른 하나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될 것이다. 이 단말기에는 전면용 1000만화소 카메라도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방향 충전 기능 제공하나
이 단말기는 앞서 유출된 내용과 중국강제인증(CCC) 등에서도 드러났듯이 15와트(W)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즉, 무선충전과 역무선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출된 갤럭시 Z 플립 사양에 따라 33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하게 된다. 따라서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전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접이식 휴대폰에는 이중 회전축 경첩(더블피못힌지)로 불리는 부품이 사용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는 어떤 유용한 각도에서든 단말기를 잠글 수 있다. 즉, 90도로 세운 킥스탠드 모드로 기기를 사용하는 게 상당히 간단해진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소식이 있다. 소문에 따르면 이 단말기로 통화하는 도중 갤럭시 Z 플립의 디스플레이를 닫으면 통화는 끝난다.
■
갤럭시 Z 플립 가격과 사양
갤럭시 Z 플립의 사양은 6.7인치 메인화면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들에 따르면 이 단말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내장하고 256GB의 내장메모리 공간을 갖는다. 이 단말기는 검은색과 보라 색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 스마트폰에는 안드로이드 10 기반 원 UI 2.1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 가격은 앞서 나온 900달러(약 105만원) 안팎이 되리란 소문과 달리 1400유로(약 181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더라도 이 또한 전작 갤럭시폴드보다도 여전히 낮다. 그렇기는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갤럭시 Z 플립을 기회로 삼아 폴더블폰 확산을 추진하고 싶어하기에 당초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 수도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