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현 박사는 ETRI에 테라헤르츠(THz) 포토닉스 창의연구센터를 열고, 테라헤르츠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 온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석학회원이 되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석학회원 증서 수여식은 3일 포토닉스 웨스트학회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Moscon)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새롭게 석학회원으로 선정된 회원은 포토닉스, 광기술, 광응용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과학적 성과를 창출한 공로 및 기술 분야의 큰 기여가 인정된 전문가들로 선정되었다고 학회는 밝혔다.
테라헤르츠파(THz)는 파장이 짧으면서도 대역폭 용량이 높으며 종이, 플라스틱, 목재 등 여러 절연체 물질을 통과하는 특성이 있는 전자기파다.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하면 제품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품질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가 가능해 통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테라헤르츠는 대표적 미래 기술로 손꼽히며 현재 실험실 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산업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상용화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한 대표적 연구로는 자동차 배터리 결함검사가 있다. 앞으로 테라헤르츠 기술은 이제껏 없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기존 산업 기술 대체 및 융합형 신기술 창출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경현 박사는“테라헤르츠를 이용해 산업에 적용하는 일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지원해 준 연구원에 감사하고 동료 연구진과 함께 핵심 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경현 박사 연구팀은 ▲테라헤르츠파 이용 자동차 품질검사 기술개발 ▲나노기술 기반 고출력 THz 발생소자 개발 ▲초고주파 이용 계측분석시스템 개발 ▲초고속 광신호처리용 모듈개발 ▲반사형 광증폭기 트랜시버 모듈개발 등을 통해 테라헤르츠파 관련 많은 연구성과를 이뤘다.
박경현 박사가 그동안 발표한 우수 SCI급 논문 27건, 특허는 90건 출원, 기술이전 4건을 통해 테라헤르츠 기술의 산업화가 진행 중에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