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채권, 유가증권, 증명서,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Asset)’들이 디지털화 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 및 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는 신한금융그룹 IT 서비스 계열사인 ‘신한DS(대표 이성용)’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두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의 자산에 대한 추적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과 보안에 특화된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신한DS’는 기술전략 수립 및 플랫폼 구조설계를 담당한다.
특히 디지털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부분에는 ‘한컴위드’가 2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증기술(PKI, FIDO) 및 키관리 기술을 적용하며, 특히 블록체인 원장데이터 자동 암·복호화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와 거래 활성화에 대비해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 구축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컴위드가 보유한 블록체인과 보안 솔루션은 디지털 자산 거래에 신뢰를 부여하는 기반 기술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접목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위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를 공개한 데 이어 ‘한컴오피스 2020’에 문서 진본 확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블록체인 기반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 출시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