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CU 편의점 전용 '무제한 33 유심' 출시" … 이통사 반값

알뜰폰 요금제의 '스테디셀러'인 ‘33 요금제’를 이제 집 앞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헬로모바일이 반값 무제한 혜택을 그대로 담은 'CU 유심 요금제'를 선보인다.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이 ‘CU 안심 유심 11GB(데이터∙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곳곳의 유통 요지인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심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알뜰폰 접근성과 체감 혜택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CU 안심 유심 11GB’는 이통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는 속도 제어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다. 20~30대인 데이터 헤비 유저(데이터를 많이 쓰는 이용자) 사이에서 ‘33 요금제’, ‘무제한 반값 유심’ 등의 별명으로 입소문을 탄 헬로모바일 스테디셀러 상품과 같다.
해당 요금제는 LG U+망 상품이다. 다만, 같은 가격의 KT망 무제한 유심 상품(The 착한 데이터 USIM 10GB)도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입 절차는 단순하다. 가까운 CU편의점에 방문해 유심을 구입한 뒤, 헬로비전 다이렉트몰 웹페이지 혹은 개통센터 전화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쓰던 단말과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심만 교체하는 가입되는 간편한 방식과 약정 부담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제휴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이용 시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돼 월 1만 3000원까지 통신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신제품 론칭과 함께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기존 인기상품인 ‘CU 유심 1.5GB 150분(9900원)’ 신규 가입 고객 전원에게 월 3960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CU 라인업 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품인 만큼, 월 5천원 대까지 낮아진 요금이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LG헬로비전은 밝혔다. 또 CU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요금제 무관)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고급 텀블러를 증정한다.

LG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과 대표 편의점 사업자인 BGF리테일과의 제휴를 통해 ‘생활밀착 유통전략’을 강화해가고 있다. 편의점이 최근 생활 속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알뜰폰 판매처로 적합해져 가고 있으며, 쓰던 폰에 유심만 갈아끼워 실속형 이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새로운 대안으로 뜨고 있는 만큼 편의점 판매를 통한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영상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그룹장은 “전체 LTE 사용자의 1인당 트래픽이 8.52GB에(1월 과기부 통계 기준) 달할 정도로 고용량 데이터 소비가 일상이 된 만큼, 많은 고객들이 무제한 혜택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CU 요금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 혁신을 모색하며, 고객 일상에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과 혜택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