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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리니지2M, 매출 1위 '즐거운' 업데이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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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리니지2M, 매출 1위 '즐거운' 업데이트 경쟁

리니지M, 22일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 후 매출 1위 탈환
리니지2M, 28일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재탈환 '시동'

엔씨소프트 '리니지M', '리니지2M' 업데이트 관련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리니지M', '리니지2M' 업데이트 관련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2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앱 최고매출 순위 1~2위에 리니지M, 리니지2M이 올라와 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이미지 확대보기
2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앱 최고매출 순위 1~2위에 리니지M, 리니지2M이 올라와 있다.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 직후 5개월간 유지하던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리니지M'에 다시 내줬다.

28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앱 1위는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 직후 1위 자리를 놓친 적 없던 리니지2M은 '형'의 반격에 2위로 내려갔다.

리니지M이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된 시점은 지난 22일 진행된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 이후부터다. 이 업데이트는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직업) '마법사'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개선된 마법사 클래스로 이용자들은 강력한 신규 스킬과 효과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이용자 호응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엔씨는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의 최고 사냥터 '오만의 탑'의 정상을 열었다. 이 공간에서는 오만의 탑의 모든 보스 몬스터가 일반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몬스터 처치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리니지M엔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용자 대상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됐다.

그러나 리니지2M의 순위 탈환을 위한 반격도 시작됐다. 리니지2M은 29일부터 '크로니클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진행,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자 재확보에 나섰다.

형제간 게임 경쟁이 치열하지만, 당분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양강 구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리니지2M 출시 이후 5개월간 매출 1~2위 순위가 바뀐 적이 없었던 만큼, 이미 장기 흥행작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출시된 국내외 흥행작들 역시 엔씨 리니지 시리즈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이전 리니지M 대비 하향 안정화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면서 작년에 이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리니지M도 올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