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신평은 "10일 정기평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상향 변경 사유는 엔씨가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모바일 게임의 연이은 신작을 통해 게임 IP의 확장성과 우수한 게임 개발력을 입증했으며, 모바일 게임 성장에 힘입은 이익창출력 강화를 들었다. 아울러 게임사업의 실적 가변성을 흡수할 만한 재무 탄력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한신평은 "출시된 모바일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동사의 우수한 게임 제작능력 및 마케팅 역량이 재차 확인됐으며 기존의 성공적인 온라인게임 IP를 토대로 한 성장성을 입증했다"면서 "향후에도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이용한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S’ 등을 출시할 예정으로 모바일게임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기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 게임 IP의 게임개발사 제공과 해외 퍼블리싱 업체를 통한 자체 개발 게임 출시로 로열티 수입 기반이 공고해지고 있는 점,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이 1조 1031억 원이며 단기 투자자산은 9235억 원을 보유한 점과 자기주식 134억 7000만 주에 토지와 건물 투자부동산 활용 대체 자금 조달 능력 역시 우수한 점도 실적 향상의 주요 포인트로 들었다.
한신평은 향후 중점 모니터링 포인트로 게임업계 고유 위험요인인 출시 신작 흥행의 불확실성과 경쟁작 출시나 사용자 선호도 변화에 따른 실적 가변성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