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동안 장애가정 청소년 368명에게 16억7000만 원 장학금 지원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하는 '두드림 U+요술통장' 사업이 10주년을 맞이해 추가 장학생을 모집한다. LG유플러스는 중위소득 기준으로 70% 이하가 되고 장애가정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장학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LG유플러스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주관으로 2010년 출범돼 매년 약 150여 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장애가정 청소년의 자산형성을 돕고 진로 멘토링 등을 제공했다.
선발된 장애가정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LG유플러스가 함께 5년간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지원받게 된다. 장애가정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이 1:1로 이어져 청소년 가정에서 매월 2만 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만 원, LG유플러스는 6만 원을 함께 적립해 총 10만 원이 모인다. 매달 10만 원씩 5년간 모은 600만 원 이상의 매칭 기금은 청소년 대학 입학금 혹은 취업 준비자금으로 사용된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장애가정 청소년 자산형성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직접 청소년 1:1 멘토링, 문화체험, 생일파티, 레저 체험, 캠프 등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의 건강한 정서 성장을 돕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형 입시학원과 연계해 맞춤형 진로와 학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이르면 내달 중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일 LG유플러스 CRO(대외협력총괄) 전무는 "두드림 U+요술통장은 단순히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10년 동안 협력, 진행하며 실질적 성과와 다양한 경험 축적하는 등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코로나 19로 가정과 학교로부터 적절한 보호와 돌봄 기회를 받지 못해 가출, 학업중단, 심리장애 등 비행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이 부족한 상태"라며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와의 관계 형성을 통한 사회적 지지 기반은 이들 청소년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