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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소녀 게임에 질 수 없지"...日 미소녀 게임, 한국 상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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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소녀 게임에 질 수 없지"...日 미소녀 게임, 한국 상륙 준비

만화·라이트노벨 원작 게임, 경주마 미소녀화 게임 등 한국 출시 앞둬

위부터 다야몬즈 '5등분의 신부',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위부터 다야몬즈 '5등분의 신부',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사진=각사
중국 미소녀 게임들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자리잡은 가운데 '미소녀의 본고장' 일본에서도 한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미소녀'는 사전적으로 '외모가 아름다운 소녀'를 뜻하나, 좁은 의미로 일본 만화적 화풍으로 그린 젊은 여자 캐릭터를 뜻한다. 일본에서 만화, 게임 속 소녀 캐릭터들을 '미소녀'라고 부른 것이 한국에도 퍼져 그대로 굳어졌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미소녀는 '핫'한 콘텐츠다. 그런데 미카팀 '소녀전선'이 2017년 흥행한 후 일본이 아닌 중국이 미소녀 게임의 주류로 떠올랐다. 지난해 요스타 '명일방주', 미호요 '원신', 올해 신스타임스 '소녀x헌터', 빌리빌리 '파이널기어' 등이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은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출시한 사이게임즈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 이후 한국에서 성공적인 신작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신작 3종이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에니시 게임즈 '5등분의 신부: 다섯 쌍둥이는 퍼즐을 5등분 할 수 없어(이하 5등퍼즐)'가 22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툰 원작 모바일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던 다야몬즈가 한국 출시를 맡았다.

'5등퍼즐'은 원작 만화 '5등분의 신부' 다섯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조각들로 퍼즐을 구성한다. 이용자가 어떤 조각을 많이 푸느냐에 따라 해당 캐릭터의 호감도가 쌓이며, 호감도를 많이 쌓은 이용자는 '고백 스텝'을 통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섬잽(Sumzap)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는 동명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넥슨이 한국 배급을 맡아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확률 수집 요소(가챠)가 있는 모바일 RPG다. 원작 인기 캐릭터와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 중 다섯을 뽑아 파티를 구성하고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본 마사회 후원을 받아 사이게임즈가 만든 '우마무스메 PRETTY DERBY'는 글로벌 매출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기대작이다. 앞서 '프리코네'를 맡았던 카카오게임즈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화한 캐릭터들이 경주에 참여, 우승한 캐릭터가 라이브 무대에서 춤과 노래를 공연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경주에서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경주마 미소녀들을 육성해야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