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블리자드 대표 FPS '오버워치' 리그에 스폰서로 참여한 코카콜라, 스테이트 팜이 이번 주말부터 리그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IBM, X인피니티, 프링글스, 팀스픽, 치즈잇 등 오버워치 스폰서에 참여한 다른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이들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모바일은 오버워치 스폰서 계약이 끝난 후 지난달 29일 개최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대회 스폰서십에 참여했으나 리그 개최 당일 파트너사 목록에서 제외됐다.
T모바일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블리자드 성 추문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해 스폰서십을 철회한 것으로 보고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캘리포니아 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에 성희롱, 성차별을 일삼는 사내 문화를 조장했다는 혐의로 지난 20일 고소당했다.
사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직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에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제이 알렌 브랙 블리자드 CEO가 이번 일을 문제로 3일 사퇴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