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 당기순이익 236억 원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은 물론, 시장 추산치인 매출 1100억 원대, 영업이익 200억 원대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이에 증권가는 펄어비스 실적이 2분기 초 추산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 7월 들어 매출 1000억 원 이하, 영업이익 100억 원 이하로 추산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북미·유럽에서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시기는 지난 2월 24일이다. 이에 펄어비스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5%p, 올 1분기에 비해 7%p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위해 펄어비스에겐 무엇보다 신작이 중요해졌으나 지난달 29일 '붉은 사막' 출시 일정을 이듬해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반등을 위한 카드는 지난 6월 '판호' 목록에 오른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만 남은 셈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현지 출시는 텐센트가 지분을 갖고 있는 '아이드림스카이'가 맡았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지 퍼블리셔와 출시 시기를 협의하는 단계"라며 "자세한 일정은 퍼블리셔 사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