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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CS, 롤드컵 2년 연속 불참...남은 티켓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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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CS, 롤드컵 2년 연속 불참...남은 티켓 '6장'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비자 발급 불발...일일 확진자 '1만 명'
중국 LPL 2팀 후보 결정전, 터키·일본 리그 등 결승전 5일 마무리

지난해 열린 'LOL 2020 월드 챔피언십' 전경. 사진=라이엇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열린 'LOL 2020 월드 챔피언십' 전경. 사진=라이엇게임즈
베트남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리그 '베트남 챔피언십(VC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스포츠 전문 매체 '더 타오(TheThao)'는 "현재 베트남에 만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있어 VCS가 월드 챔피언십 불참을 선언했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1일 오후 보도했다.
베트남은 올 하반기 들어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일일 확진자는 1만 2607명 수준으로, 이 때문에 VCS 2021 서머시즌은 개최하지 못한 채 리그 자체가 중단됐다.

VCS는 지난해 롤드컵에도 정부의 방역 시행령을 문제로 불참했다. 올해 롤드컵 참가를 위해 VCS 스프링 시즌 1, 2위팀인 '기가바이트 마린즈(GAM) 이스포츠'와 '사이공 버팔로'를 대표로 골랐으나 결국 2년 연속 롤드컵 불참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번 2021 월드 챔피언십에 VCS가 불참하게 된다면, 참가 팀은 22개 팀으로 줄어들게 된다. VCS 1번 시드가 받아야 할 16강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 한 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LOL 유럽 챔피언십(LEC) 3번 시드 '로그'에게 넘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9월 1일 '월드 챔피언십 후보 선발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 이스포츠 선수들. 사진=라이엇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9월 1일 '월드 챔피언십 후보 선발전'에서 승리한 한화생명 이스포츠 선수들. 사진=라이엇게임즈 유튜브

LOL 월드 챔피언십 참가가 확정된 팀은 2일 기준 16개 팀이다.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선 담원, 젠지, T1이 앞서 롤드컵 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1일 한화생명 이스포츠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날 T1과 16강 그룹스테이지에 직행할 수 있는 3번 시드를 두고 최종전을 벌인다.

중국 LOL 프로 리그(LPL)에선 이날 결승전을 앞둔 펀플러스 피닉스(FPX), 에드워드 게이밍(EDG)가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남은 두 자리를 두고 로얄 네버 기브업(RNG), 월드 엘리트(WE), 리닝게이밍(LNG), 레어 어텀(RA) 등 4팀이 3일부터 사흘 동안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시아 통합 리그 퍼시픽 챔피언쉽 시리즈(PCS)에선 '파리 생제르맹(PSG) 탈론'과 '비욘드 게이밍', 중남미 '리가 라티노아메리카(LLA)'에선 '인피니티 이스포츠', LOL 서킷 오세아니아(LCO)에선 '피스'가 롤드컵에 승선했다.

터키 챔피언스 리그(TCL), 러시아·동유럽 'LOL 콘티넨털 리그(LCL)', 브라질 '캄피오나토 브라질리로 데 LOL(CBLOL)'은 4일, 일본 'LOL 재팬 리그(LJL)'는 5일 리그 결승전을 통해 롤드컵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21 월드 챔피언십' 개최지를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한다고 지난달 24일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개최지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 아이슬란드, 그 외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베를린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