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2011년 직원 1명으로 출발했던 유니티 코리아는 이제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유니티는 게임 사업을 선도하는 것에 더해 여러 산업이 디지털화됨에 따라 조선, 항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190여 개 국가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만도,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LG유플러스, 부산광역시교육청 등 1000개 이상 국내 기업·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게임 엔진으로서 유니티의 가장 큰 강점은 범용성, 유연성이었고, 이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여전한 강점"이라며 "유니티는 오래 전부터 VR 관련 기술을 지원해왔고 가상 화폐,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호 유니티 코리아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은 "메타버스로 인해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이 하나로 모이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유니티는 기술력은 물론 보편성 부문에서도 큰 강점이 있는 만큼 유니티는 향후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도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티 코리아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고)를 공개한데 이어 창작자·교육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와 템플릿 등을 선보였다.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는 7일 활동을 시작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니티 코리아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유니티를 가르치는 교육자들을 양성, 유니티 이용 문턱을 낮추고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비주얼 이펙터 그래프, 셰이더 그래프 등 고품질 비주얼을 구현할 수 있는 '카야' 템플릿 프로젝트가 10월 안에 론칭할 예정이며, 장면 하나에 많은 사람을 한 번에 표현하는 등 반복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웹툰 템플릿',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는 'M2 프로젝트' 등도 선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