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리콘' 시리즈는 다음달 13일 출시 2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대규모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배틀로얄 FPS 장르 신작 '고스트 리콘: 프론트라인'의 티저 영상을 현지시각 6일 공개했다.
이용자들의 반발에 주가도 요동쳤다. 유로넥스트 파리(EPA)에 상장된 유비소프트(UBIP) 주가는 20주년 영상을 공개하기 전인 5일 종가 기준 53.06유로였으나, 이틀만에 48유로 이하로 10% 가까이 폭락해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레이첼 케이저(Racher Kaser) 벤처비트(Venturebeat) 기자는 "게임 장르가 경쟁작이 다수 있는 배틀로얄 장르라는 점 또한 크게 작용했다"며 "팬들 대부분은 FPS 배틀로얄 시장이 레드 오션이며, '프론트라인'이 시장에 진입하기엔 경쟁력이 약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FPS 배틀로얄 장르는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필두로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EA '에이펙스 레전드', 액티비전 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워존', 넷이즈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경쟁하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지난해 FPS 배틀로얄 신작 '하이퍼 스케이프'를 내놓았다는 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미국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하이퍼 스케이프' 이용자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대로 저조한 평가를 받고 있다.
'고스트 리콘: 프론트라인'은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구글 스테디아, 아마존 루나 등으로 출시되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14일부터 21일까지 유럽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확한 출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고스트 리콘: 프론트라인' 개발사인 유비소프트 부쿠레슈티 지사 관계자는 "102명 규모의 배틀 로얄 외에도 '배틀필드'와 같은 소규모 교전 등 빠르고 캐주얼한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