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경, 공식 채널에서 유튜브 로고를 '마인크래프트' 조회수 1조회를 축하하는 로고로 바꿨다.
MS는 2014년 모장 스튜디오를 25억 달러(2조 7482억 원)에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MS는 올 1분기 컨퍼런스 콜서 "마인크래프트 월 평균 이용자는 1억 4000만 명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MS는 물론 애플, 구글 등 빅테크들의 기업 가치가 1조 달러를 돌파한 시대에 모장 스튜디오는 또 다른 역사를 썼다"며 "게임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다시금 반증한 것"이라고 평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150개 이상 국가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이 설립됐으며, 총 채널 수는 3만 5000개를 넘어선다.
인터넷 방송인 통계 사이트 클라우트부스트(Cloutboost)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 전문 유튜버 중 가장 높은 구독을 기록한 것은 16일 기준 구독자 2760만 명을 보유한 '드림(Dream)'이다. 드림 외에도 'DanTDM', 'Jelly', 'Preston', 'Aphmou' 등 천만 유튜버들이 '마인크래프트'를 전문으로 다룬다.
100만 이상 유튜버 20명 이상을 보유한 버추얼 유튜버 전문사 '홀로라이브' 역시 대부분 멤버가 주 1회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36만 유튜버 '도티'를 필두로 악어, 양띵, 잠뜰, 캐릭온, 태경 등 수많은 100만 유튜버들이 마인크래프트를 다룬다.
미국 매체 PC게이머에 따르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마인크래프트 영상은 드림이 지난해 올린 'Unsolved Mystery of Herobrine'이다. 16일 기준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919억 회를 넘어섰다.
소피아 댄키스(Sofia Dankis) 모장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는 "모장 스튜디오는 우리의 팬들이 보여주는 독창성에 항상 경외감을 느낀다"며 "마인크래프트를 위해 콘텐츠를 만들어온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