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소비자 활동 빅데이터를 종합, 참여·소통·소셜·시장·재무 등 5개 가치로 구분한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달 보고서에 비해 위메이드는 급락, 넥슨지티는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11월 P2E(Play to Earn) 게임 관련 비전을 발표하며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점, 이달 들어 위믹스(WEMIX) 가격이 폭락해 대량 매도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에 휩싸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 게임사 대부분이 평판 지수 하락을 겪은 가운데 넥슨지티는 지난달에 비해 40.7% 상승한 평판지수를 기록, 17위에서 9위로 순위가 급등했다. 이는 넥슨이 16일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를 합병, '넥슨게임즈'로 재탄생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목도가 올라간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게임즈 역시 12월에 비해 49.2% 높은 평판지수 약 145만 점을 기록, 13위 네오위즈·14위 조이시티 등을 제치고 22위에서 12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에오스(EOS)' 시리즈로 유명한 미스터블루가 11위를 차지한 가운데 SNK가 지난달 26위에서 이달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10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 대표작을 기반으로 한 NFT 상품을 출시함에 따른 인지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NK의 뒤를 잇는 16위는 웹젠이 차지했으며 넵튠, 엠게임,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미투온,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더블유게임즈, 룽투코리아, 베스파,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미투젠, 모비릭스, 베노홀딩스, 코원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게임빌은 지난해 11월 30일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집계 목록에서 제외됐다. 연구소 측은 "컴투스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