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주관을 맡은 이번 IPO(기업 공개) 과정에서 스코넥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정했으나, 총 1716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이 1725대1로 집계됨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코넥은 2002년 출범한 XR(확장현실) 전문 업체다. XR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등을 포괄하는 말로, 최근 IT 업계 화두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스코넥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으로, 넓은 가상 공간에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상 훈련·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일컫는다. 해당 기술은 2020년 국내 표준으로 제정됬으며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EEE)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마친 후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 콘텐츠를 개발,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