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의 오규운 디렉터, 권혁민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 이동우 아트 리더 등을 인터뷰한 영상을 9일 공개한 넥슨은 이날 출시 일정에 더해 주요 콘텐츠, 향후 운영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
코그는 지난 2019년 스팀에서 북미에 한해 '커츠펠'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현재 유럽과 한국 외 아시아지역에서도 플레이 가능하다.
2D 벨트스크롤 게임이었던 그랜드체이스·엘소드와 달리 커츠펠은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차용했다. 이동우 아트 리더는 "몰입감 있는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용자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커츠펠은 두 종류 무기를 원하는대로 바꿔가며 사용 가능한 '듀얼 카르마'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카르마'는 플레이 가능한 장비의 이름으로, 카르마 별로 고유 캐릭터가 하나씩 배정된다.
출시 시점에서 제공되는 기본 카르마는 ▲양손검(소드 탈리아) ▲지팡이(디아볼릭 위치) ▲장궁(댄스 오브 윈드) ▲쌍검(듀얼 소울) ▲건틀렛(블레이징 피스트) ▲거대 망치(세이크리드 가디언) 등 총 6종이다.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위해 코그는 던전 돌파를 위한 협력 콘텐츠는 물론 1대 1 PvP(이용자 간 경쟁)와 깃발뺏기·영역 점령전·다승전 등 다수가 함께하는 경쟁 콘텐츠를 준비했다. 특히 팀원들이 각자 보유한 '카르마'를 어떻게 조합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전략적 요소를 더할 계획이다.
권혁민 PM은 "게임 내 자체적으로 토너먼트 모드를 구현, 주기적으로 이용자끼리 경쟁할 수 있는 장이 제공된다"이라며 "관전 기능이 있는 사용자 설정 기능도 있어 이용자가 원한다면 자체적으로 대회를 열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출시를 앞둔 '커츠펠'은 1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닉네임 선점은 물론 캐릭터 생성, 커스터마이징까지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